자고 일어나 이를 닦으며문득 멍하니 창 밖을 보다멈춘 그대 생각에겨우 이 정도에 아파했구나.겨우 이 정도로 사랑했구나.옷을 걸치고 기지갤 펴며문득 풀린 신발 끈을 보다떠오른 그대 얼굴에겨우 이 정도에 떠올랐구나.겨우 이 정도로 지웠었구나.하루에도 몇 번, 자책을 한다.네겐 겨우 이별일 뿐인데.